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앞둔 조정
요즘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했지만,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조정이 단기적일지, 아니면 더 긴 기간이 필요할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오늘은 비트코인의 최근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사상 최고가인 9만 9천 달러를 기록하며 1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 8%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원화 기준으로도 신고점인 약 1억 3,888만 원에서 현재 약 1억 2,750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는 장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과 채굴자의 매도 물량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장기 보유자들이 72만 8천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도하였으며,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채굴자들도 하루 평균 약 2,50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공급 과잉 상태를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나뉩니다.
향후 전망은?
낙관론자들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와 대규모 기관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매수를 지속하고 있고, 새로운 금융 상품이 기관 투자자들의 추가 진입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옵션 트레이더들의 상당수가 연내 10만 달러 돌파를 점치고 있다는 점도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매도 압력이 지속된다면 하락세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면 강력한 수요와 함께 일정 기간 재축적이 필요하다는 설명인데요. 특히 글래스노드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 8천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 세계 경제 상황, 투자자 심리, 기관들의 움직임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조정을 지나 다시 랠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더 긴 재축적 기간이 필요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