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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성범죄 발생

by 니즈니즈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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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극한 폭염 속 온열질환자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데 이어 영내 성범죄까지 발생했는데요. 정부는 대회를 강행하기로 했지만 열악한 관리 실태에 성범죄 대처 미흡 문제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에 연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일정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준비 부족 및 운영 미숙으로 논란을 빚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조기 중단 없이 오는 12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영국·싱가포르 참가자들이 열악한 시설 등을 이유로 퇴소한 데 이어 국내 참가자 80명이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성범죄 부실 대응에 항의해 조기 퇴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대회 강행 명분만 앞세우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날 오전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전 5시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우리 여자 대장님을 따라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잡힌 후에 '샤워하러 들어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대장은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조치'로 끝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북 소속 지도자들과 함께 경찰에 신고해 부안경찰서로 접수됐고, 사건의 심각성이 인지돼서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로 이관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장은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원들과 이야기한 결과 무서워서 영지에 못 있겠다고 말하고, 여성 지도자도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크다고 말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6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 전북연맹 지도자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지도자들은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해 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장에 따르면 해당 태국인 지도자는 아직 영내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고 이 단체에서 잼버리에 입소한 인원은 청소년 72명을 비롯해 80명이라고 합니다. 김 대장은 열악한 의료 환경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온열 환자가 하루에 10명 이상 나오고 있는데, 인근 병원에서 올 수 있는 인원이 없어 지도자들이 아이들을 업고 병원에 실어 나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대장의 발언 이후 현장에서 만난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은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잼버리 야영장 영지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폭로와 관련, 조직위원회가 "문화적 차이"를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은 최근 불거진 영내 샤워실 훔쳐보기 사건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총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성범죄 사건이 잼버리 종합상황실에 접수됐고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사건의 세부내용을 확인 후 세계연맹에 신고했습니다.

 

세계연맹은 조사를 위해 세이프프롬함 팀을 투입했습니다. 최 총장은 "세이프프롬함 팀이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를 했다"면서 "특히 문화적인 부분을 조사했는데 세이프프롬함 팀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 일로 보고 가벼운 경고 조치를 취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기간 동안 피해자 보호 조처도 하지 않고, 당사자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는데도 성범죄 의혹을 경미한 사안으로 치부한 것은 매우 경솔하고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러한 사태를 잘 마무리하고 전세계인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성공한 잼버리 대회가 되기를 개인적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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